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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일부 연합감리교회는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온라인 예배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
- 한인 연합감리교회에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대면 예배를 취소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연합감리교회는 일부 교회에서 대면 집회를 취소하는 교회가 늘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 교회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달라스에 소재한 프레스톤할로우 연합감리교회는 1월 말까지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예배 방식을 전환한 교회 중 하나다.
톰 웨이치스 목사는 오미크론이 미국에 유입된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자 교회 지도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내가 교회 임원들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만장일치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했다. 우리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웨이치스 목사는 말했다.
비록 초기연구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학교와 직장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 확진자 급증과 입원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뉴욕주 이타카의 세인트폴 연합감리교회는 초기 오미크론 발병으로 전국적인 뉴스가 된 코넬 대학교 근처에 있다.
코넬대학교 바이러스학 학자가 포함된 이 교회의 안전기획팀은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단 한번의 온라인 예배만 드리기로 결정했다.
세인트폴의 담임목사인 베키 스위트 목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원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를 두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위트 목사는 현 상황을 미루어볼 때, 안전기획팀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하며, 교인들 역시 그 결정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교회는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고 있다.
"현시점에 우리는 매주 코로나 상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교인들과 지역 사회에 그 내용을 나누기 위해 필요한 모든 소통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스위트 목사는 말했다.
지난 가을을 지나면서, 메릴랜드주 크로프턴에 있는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는 예배에 참석과 헌금이 증가했고, 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교회는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대면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교회의 담임인 에릭 알스가드 목사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아, 이런.'하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라고 그는 말했다.
백신 접종과 추가 접종을 받았던 알스가드 목사는 12월 31일 실제로 자신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고, 그와 접촉했던 모든 시청각 팀원에게 확진자와 접촉 사실을 알리고, 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전했다.
어쩔 수 없이 1월 2일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는 예배를 전면 중단해야만 했다.
“우리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려 해도, 이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알스가드 목사는 말했다.
알스가드 목사의 상태는 나아지고 있지만, 1월 둘째 주까지는 격리해야 했다.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는 1월 세째 주일부터 대면 및 온라인 예배를 재개할 계획이었고, 출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장했다.
테네시주 내쉬빌에 소재한 벨몬트 연합감리교회는 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웨하스와 포도주스가 내재 된 휴대용 성만찬 세트를 사용하기로 했고, 어린이 모임도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인 1월 17일 이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일부 교인들이 실내에서 모이는 것을 여전히 꺼린다고 판단한 벨몬트 교회의 리더들은 크리스마스이브 예배를 교회 근처에 있는 로즈 공원에서 드릴 수 있도록 예배를 추가했다.
벨몬트의 담임인 폴 퍼듀 목사는 “오미크론이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야외로 이끌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교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그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주고, 고립감을 해소해줘야 하는 계속되는 도전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는 목이 메었다.
퍼듀 목사는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미국 내 연합감리교회는 다시 집회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일부 연회는 교회가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면하고 있다.
북조지아 연회는 수 호퍼트-존슨 감독과 감리사회가 12월 30일 소속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고려해, 우리는 각 교회가 대면 예배와 제자 훈련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있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대면 예배를 일시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을 지지합니다."라고 서한은 밝혔다.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 역시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주지하고,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뉴욕감리교회(new York Plainview KUMC)의 강원근 목사는 현 오미크론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대면 예배를 취소하기보다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찬양대와 성가대를 각각 둘로 나누어 격주로 섬기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예배당에 들어가기 전에는 개인용 소독거즈를 나누어주고, 각자의 자리를 다시 한번 소독하게 하고 있다. 예배 중에는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며, 성가대는 성가대용 특수 마스크를 쓰고 찬양을 드린다.”
강 목사는 친교에 대해서도 이렇게 언급했다.
“한인 교회의 특성상 친교를 금할 수가 없어 야외에서 베이글과 커피를 나눴지만, 지금은 오미크론과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를 취소했다.”
뉴욕 후러싱제일 연합감리교회(담임 김정호 목사)도 연회의 방역지침에 따름과 동시에 자체적인 방역 시설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교회에는 모든 출입구에 소독 장치가 설치되어 사람들이 출입할 때마다 소독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출입을 허락하고 있고, 성전 안에서도 교인들 간의 간격을 띄어서 앉도록 좌석을 배정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각각 개인 책상에서 스크린을 통해 성경 공부 등에 참여할 수 있게 했었으나, 최근에는 오미크론의 여파로 어린이 집회는 중지했다.”
미국 전역의 한인 교역자와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연합감리교뉴스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편집자 주: 개인과 교회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이름은 밝히지 않지만),대면 예배를 취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의 한인 교회는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면 2주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리노이주 샴버그에 소재한 살렘 연합감리교회의 김태준 목사는 “교회 부설 한글학교를 개강하면서 모든 학생의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는 업체가 직접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했고, 비용도 정부에서 부담했기 때문에, 교회에는 재정적 부담이 없었다.”라고 밝히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1월 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잦아들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너무 주눅 들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감염 전파력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4,000만 명이 사표를 내는 등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1월 말이면 코로나가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니 ‘잘 버티내기’를 바란다. 봄이 되면 밖에서라도 대면 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이 다시 두려움 없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스는 달라스에 기반을 둔 연합감리교뉴스 기자다. 이 기사의 한인 교회에 관한 내용은 김응선 목사가 취재하여 첨가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로 이메일 또는 전화 630-797-6848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더 읽기 원하시면, 주간 전자신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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