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목사 고발 기각과 감독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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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지아 연회 조사위원회는 지난 9월 9일 김세환 목사에게 제기된 3가지 항목의 고발 건에 대해 모두 합당한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고발 건을 기각하고, 감독에게 그에 따른 행정 또는 기타 조치를 내리라고 권고했다.

지난 3월 3일, 아틀란타한인교회의 부목사로 기획 행정을 담당하던 김선필 목사를 비롯한 7인은 김세환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북조지아 연회 안수사역부(Board of Ordained Ministry) 상임위원회는 아틀란타한인교회에 정밀재정감사(forensic audit)를 실시하기 위해, 3월 8일 김세환 목사의 사례비와 기타 복리후생비용을 삭감하지 않는 조건의 90일 정직을 내렸었다.

4개월의 감사를 마친 7월 초, 북조지아 연회의 감독인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김세환 목사의 정직이 연장되었으며, 이 고발 건을 조사위원회가 담당한다고 발표하고, 해당 목회자가 자신을 소명/해명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 밝혔었다.

김세환 목사는 9월 20일 오전 아틀란타 인근 둘루스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조지아 연회 사법위원회의 기각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라그랜지한인교회로 파송한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김응선, 연합감리교뉴스.김세환 목사는 9월 20오전 아틀란타 인근 둘루스에 위치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조지아 연회 조사위원회의 기각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라그랜지한인교회로 파송한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김응선, 연합감리교뉴스.

2개월에 걸친 조사 후, 조사위원회는 고발장에 쓰였던 세 가지 사안 “장정 ¶2702.1c에 근거한 과도한 금전적 혜택(excess benefit transactions)”과 “장정 ¶2702.1d에 근거한 연합감리교회 질서와 규율에 대한 불복종(disobedience to the order and discipline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및 “장정 ¶2702.1l에 근거한 “예산 불법 사용(fiscal malfeasance)”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찾지 못해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The Committee has determined there are no reasonable grounds for this charge and dismisses it.)

아울러 해당위원회는 장정 ¶2706.5(a)(c)(1)에 의거 감독이 김 목사에게 “행정 또는 기타 조치를 취하라.”라고 권고했다.

9월 16일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아틀란타한인교회에 서한을 보내, “우리는 평신도와 목회자로 구성된 북조지아 연회 조사위원회가 이 문제의 검토를 마쳤음을 여러분께 알려 드리게 되어 기쁘다. 조사위원회는 김세환 목사의 혐의들을 교회 재판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으며, UMC 장정 ¶ 2706.5(c)(2)의 조항에 의거해,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감독인 저와 북조지아 연회 감리사회의 ‘행정 또는 기타 조치’를 의뢰했다.”라고 전했다.

수 호퍼트-존슨 감독이 조치를 위해 전달받았다는 문제는 “재정을 잘못 관리한 것”과 “장정에 어긋나는 교회구조와 운영” 및 “연회의 조치들에 대한 심각한 불응”이며, 자신과 감리사회의 바람은 아틀란타한인교회의 재정 시스템과 리더쉽 구조의 문제점들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아틀란타한인교회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기 위해…. 재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교회 지도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적인 또 다른 조치”는 감독의 권한이고 책임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었던 “과도한 금전적 혜택(excess benefit transactions)”에 대해 조사위원회가 “합당한 근거 없음(no reasonable grounds for this charge)”으로 판단했음에도, 감독의 서신에 정밀재정감사 내용을 교인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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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트-존슨 감독은 또한 아틀란타한인교회에 목회사역이 복구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조영진 감독(은퇴)과 정민호 목사를 아틀란타한인교회의 공동 임시 담임 목사로 파송한다고 발표하고, 김세환 목사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세환 목사는 자신의 치유와 목회 지도력의 성장을 위해, 더욱 건강한 목회 방식을 개발할 수 있는 다른 목회지로 파송 받을 예정이다. 김세환 목사의 새로운 목회를 위해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9월 17일,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조사위원회에도 서한을 보내, 조영진 감독과 정민호 목사가 11월 1일부터 내년 7월 1일까지 아틀란타한인교회의 임시 담임목사로 섬길 것을 수락했다고 전하며, “조 감독은 현명하고 영적으로 성숙하신 기도의 사람이다. 아틀란타한인교회의 목회협력위원회와 그 위원들은 연합감리교회의 한인 목회자들과 교인들 사이에 널리 존경받는 조 감독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호퍼트-존슨 감독은 향후에 있을 한인교회의 파송과 김세환 목사의 미래 파송지를 위해서도 조영진 감독과 정희수 감독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회에 보낸 이 서한에도 호퍼트-존슨 감독은 김세환 목사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은 김 목사의 치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김 목사가 북조지아 연회의 <목회자능력향상위원회(Clergy Effectiveness Committee)>와 만나 안내와 지도를 받은 후, 김 목사의 파송에 대해 두 한인 감독의 도움을 받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전하며, 현재 파송이 가능한 한인 교회는 라그랜지한인교회 하나뿐이라고 밝히고 부족한 사례비는 연회에서 일부 보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일인 19일 오후, 북조지아 연회의 센트럴이스트 지방의 감리사인 로드리고 크루스 목사는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교인 총회를 열고, 조사위원회의 판단과 감리사회의 결정을 발표했다.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타났던 김세환 목사는 해명 도중 경찰은 그에게 교회를 떠나라고 요구했고, 그는 경찰과 함께 교회 밖으로 나갔다.

한편, 김세환 목사는 9월 20일 아틀란타 인근 둘루스에 소재한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조지아연회 조사위원회의 고발 취하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감리사회가 자신을 "라그랜지한인교회로 파송한 결정은 불의이며 억압"이라며, 결정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아틀란타한인교회의 한 교인이 김세환 목사의 기자회견장 앞에서 교회를 탄압하지 말라는 구호를 쓴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이 자리에는 약 50여 명의 교인이 함께했다. 사진, 김응선, 연합감리교회.아틀란타한인교회의 교인이 김세환 목사의 기자회견장 앞에서 교회를 탄압하지 말라는 구호를 팻말을 들고 있다. 자리에는 약 50명의 교인이 함께했다. 사진, 김응선, 연합감리교회.

라그랜지한인교회에 파송한 것에 대해 김 목사는, “내가 작은 교회라서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이 나야 따를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냥 수긍하고 가면, 사람들이 죄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며 파송에 불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신의 거취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돌아가고 안 돌아가는 것은 교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한 “이 싸움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기독교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중요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며, 목사를 범죄자 취급하고 이를 사회적 문제로 만들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김세환 목사에 관한 연합감리교뉴스의 질문에 “연합감리교 목회자와 교회에는 높은 수준의 재정적 정직성이 요구된다. 이 문제는 다른 교회를 치리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리되었다.(United Methodist clergy and churches are held to high standards of financial integrity. This matter has been handled in the same way it would be handled in any congregation.)”라고 짤막하게 답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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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호퍼트-존슨 감독이 아틀란타한인교회에 보낸 서한(English)

수 호퍼트-존슨 감독이 조사위원회에 보낸 서한(한글)

수 호퍼트-존슨 감독이 조사위원회에 보낸 서한(English)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tkim@umnews.org이메일을 보내거나 (630)797-6848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연합감리교뉴스를 읽기 원하시면, 주간 e-뉴스레터인 두루알리미를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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