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지역총회, 남감리교대학교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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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합감리교회 중남부지역총회는 달라스에 소재한 남감리교대학교(이하 SMU)가 교단과 지역총회와의 관계를 단절한 정관 개정이 불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SMU의 운영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다루는 이 소송은 동성애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한 교단 내부의 분열과 그로 인해 연합감리교회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 소송은 지난 12월 4일 달라스 카운티 주 민사 법원에 접수되었고, SMU가 최근 자신들의 법인 정관에서 중남부지역총회와의 관계에 관한 구절의 삭제에 관한 것이다.

“이 소송은 중남부지역총회와 SMU의 100년에 걸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중남부지역총회의 선교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밝혔다.

SMU는 12 월 5일 성명서에서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SMU는 연합감리교회와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며,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향후 연합감리교회의 조직과 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SMU 재단 이사회는 최근 대학의 유지와 관리를 책임질 운영권이 온전히 SMU 재단 이사회에 귀속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다.

"우리 대학의 명칭에 포함된 감리교라는 이름과 퍼킨스신학대학원 및 재단 이사회에 참여하는 감리교인 이사들과 함께, 연합감리교회는 계속해서 SMU의 지배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SMU의 대변인은 해당 대학 책임자들이 성명서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남부지역총회 선교위원회의 대변인은 성명서 이외의 내용도 언급했다.

킴 제니 목사는 “중남부지역총회 선교위원회는 소송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유감스럽지만, SMU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대안이 없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 있는 연합감리교회는 감독이 치리하는 연회들로 이루어진 5개의 지역총회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총회 대의원들은 4년마다 모여 감독을 선출하고, 교회와 관련된 다른 사항들도 다룬다. 

그중 하나인 중남부지역총회는 미국 중남부 지역의 8개 주에 있는 13개 연회로 구성되어 있다. 중남부지역총회에는 감독과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선교위원회가 있는데, 이 기관은 중남부지역총회의 4개년 선교 계획을 결정한다. 

이번 소송은 중남부지역총회와 연합감리교회 그리고 이전 교단과 SMU와의 오래된 법적 관계를 강조하며, 중남부지역총회가 ‘SMU의 창립자이자, 소유권자이고, 지배자이며, 관리자’라고 표현했다.

특히  소송 문건은 ‘SMU의 1996년 정관이 SMU 재단 이사회 승인권과 대학의 부동산 판매 거부권 및 중남부지역총회의 승인 없이 SMU는 정관을 변경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이 소송은 지난 11월 15일 SMU가 텍사스주 총무처에 제출한 “(SMU는) 연합감리교회  중남부지역총회에 의해 영구적으로 소유되고, 유지되며, 지배받는 교육기관”이라고 쓰인 문구를 삭제한 정관의 부록을 포함하고 있다.

SMU 이사회의 그러한 행동은 1996년의 정관에 의해 보장된 “중남부지역총회가 소유권을 가진 SMU의 자산을 통한 수익권”을 포함한 중남부지역총회의 권리를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소송은 밝혔다.

소유권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제니 목사는 이메일을 통해, “SMU가 중남부지역총회의 신탁 자산에 대한 문서상의 소유권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남부지역총회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SMU는 아직 소송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학교의 성명서는 “SMU는 SMU 재단 이사회의 결정이 텍사스 사업자 법규를 준수하고, 대학교가 운영되는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중남부지역총회가 얼마나 SMU의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 제기는 지난 2008년 SMU가 조오지 W. 부시 대통령 센터 유치에 성공했을 때부터 있었다 .

일부 연합감리교인들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 연합감리교회 소속의 대학교가 전쟁을 일으킨 조오지 W. 부시(그는 연합감리교인이다) 대통령의 결정을 반대하고도, 그를 위한 센터를 유치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반대했다.

반대자들은 이 정책 연구소에 비판의 초점을 맞췄는데, 그 기관은 연합감리교의 가치와 상충하며 정파적이라는 주장이었다.

부시 센터를 유치하려는 SMU는 중남부지역총회 선교위원회의 지원을 받았고, 결국 중남부지역총회는 SMU가 그 기관에 대한 대지 임대를 금지하자는 안을 투표에서 부결시켰다.

지난 2월의 연합감리교회의 특별총회는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의 안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전통주의 플랜을 438-384로 통과시켰다. 

그 여파로 미국의 여러 교회와 연회가 공개적인 저항을 표했고, 동성애에 관한 입장에 따라 교단을 2-3개로 분리하자는 법안이 적어도 2개 이상 2020 총회에 제출되었다.

지난 4월, 오하이오주 베레아에 소재한 볼드윈왈러스대학교 재단 이사회는 전통주의 플랜의 통과에 불만을 품고, 연합감리교회와 대학교의 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많은 연합감리교 계열 대학 지도자들은 2019년 특별총회 직후 학교의 비차별 정책을 강조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SMU 총장인 R. 제럴드 터너(R. Gerald Turner)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연합감리) 교회와의 역사적 관계를 소중히 여기지만, (SMU는) 교회와 구별된다. SMU를 설립하면서, 감리교인들과 달라스 시민들은 SMU 이사회에 의해 운영되는 별개의 기관인 대학을 세웠다.”

중남부지역총회의 소송문에 따르면, 1996년 정관은 SMU 이사회의 투표자 중 절반이 연합감리교인이어야 하며, 3명의 중남부지역총회 소속 감독이 재단이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텍사스연회의 마이클 멕키 감독과 루이지애나연회의 신시아 하비 감독 그리고 텍사스연회의 스캇 존스 감독이 현재 SMU의 재단 이사회의 이사로 섬기고 있다. 

알칸소연회의 개리 뮬러 감독과 미주리연회의 밥 퍼 감독은 중남부지역총회의 선교위원회 위원으로 섬기고 있다.

SMU의 퍼킨스신학대학원은 13개의 연합감리교 신학교 중 하나다. 퍼킨스신학대학원의 명예 교수이자 전 학장인 윌리엄 로렌스(William Lawrence) 목사는 이 분쟁이 연합감리교회 안에서  퍼킨스신학대학원의 입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퍼킨스와 다른 연합감리교회 신학교의 더 큰 걱정거리는 예상되는 교단의 신학생 교육기금의 감소라고 그는 말했다.

로렌스 목사는 이 소송과 관련하여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선교위원회와 지역총회 중 누가 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총회는 회의할 때만 존재한다."

이제 막 소송에 관한 내용이 유포되기 시작했지만, 자신과 자신의 아들이 SMU 졸업한 한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는 자신의 모교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텍사스 슈가랜드에 소재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목사인 채펠 템플(Chappell Temple) 목사는 “SMU는 오랫동안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재단 이사회의 결정으로  SMU의 영적 유산을 일방적으로 빼앗겠다니 참으로 슬프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일이 이제는 민사소송 거리라는 사실이 더욱더 슬프다. 모든 이사는 중남부지역총회가 위임한 사항을 행하는 사람들일뿐이기 때문이다."

이 소송에 관한 내용은 사건 당사자의 이름과 사건 번호 DC-19-19359로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스는 달라스에 근거를 연합감리교뉴스의 기자다. 해더 한이 글에 기여했다. 연합감리교뉴스에 연락 또는 문의를 원하시면 김응선 목사에게 615-743-5470 또는 newsdesk@umnews.org하시기 바랍니다.